인천시 겨울철 교통사고, 12월 가장 많다

입력 2017년11월23일 11시1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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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최근 5년간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분석

[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의 겨울철 교통사고는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눈길·빙판길 교통사고는 아침 출근시간대인  오전8시부터 10시 사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지부장 최승원)는  지난 21일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인천시에서 발생한 겨울철(12월~2월)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발생건수는 12월에 3,905건이 발생하여 겨울철 사고의 27.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부상자 역시 11,994명이 발생하여 전체의 36.4%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겨울철 전체 교통사고의 13.6%가 퇴근시간대(18시∼20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나, 눈길·빙판길 교통사고의 경우 출근시간대(8시∼10시)가 10.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침시간의 경우 도로의 제설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밤새 낮은 기온으로 인한 노면 결빙과 출근길 정체, 그리고 갑작스런 도로환경 변화에 운전자가 잘 적응하지 못하는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겨울철 교통사고는 교량과 고가도로에서도 또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교량·고가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월평균 8.9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18.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나, 겨울철의 경우 월평균 1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23.5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교량과 고가도로의 경우 일반 도로와 달리 교량 아래가 공기 중에 떠있어 겨울철 눈과 얼음이 잘 녹지 않아 빙판길이 되기 쉬우나 감속이나 안전거리미확보 등의 안전운전을 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밤의 길이가 낮보다 긴 겨울철은 야간사고(오후6시~오전6시)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인천시 전체 교통사고의 야간사고 비율은 평균 51.1%이나 겨울철의 경우 54.3%로 나타나 겨울철 야간 운전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원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장은 “겨울철에는 도로가 미끄러워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질 수 있으므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급제동을 삼가하며, 특히, 교량이나 고가도로에서는 더욱 주의운전을 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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