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병무지청에서는 올 한해 직원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과 삶이 양립한 행복한 직장분위기를 만들고자“별별 문화행사”를 진행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인천병무지청의 박선화 성과홍보계장을 만나 그 간의 노력과 성과를 들어봤다.
Q1. “별별 문화행사”라는 말이 재밌기도 하고 참 특이한 것 같다. “별별”이라는 이름에 의미가 따로 있나?
A1. “별별”이란 말은 계절별, 테마별을 줄여서 붙인 이름이며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지었다. 올해 초에 바쁜 시간을 쪼개 문화체험을 함으로써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동료 간의 우애를 돈독이 하고자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다양한 테마행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Q2. “별별 문화행사”를 기획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A2. 바쁜 업무로 직원들 간의 관심과 대화도 줄어들고 영화, 등산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어도 시간적 여유도 없는 직원들을 위해 올 초에 기획하게 되었다.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험분야를 선택하였고, 가능하면 많은 직원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행사 기획 단계에서부터 직원들의 희망 사항을 반영하여 내용을 구성하였다.
Q3. 1년 동안 어떤 행사를 진행했는지 설명해 줄 수 있나?
A3. 봄에는 영화와 연극을 좋아하는 직원들을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 직원들이 좋아하는 영화가 어떤 것인지 의견 조사 후 점심시간 및 퇴근시간 이후 희망하는 시간대를 이용하여 청 내에서 원 하는 영화를 골라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과 입장료 할인에 대한 MOU를 맺어 직원들과 함께 오랜만에 생동감 넘치는 연극도 관람했다. 여름에는 삼형제섬길(신도.시도.모도)트레킹과 전통시장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 명소탐방 제1탄으로 인천 삼형제섬길을 트레킹 하여 탁 트인 바다 뷰와 석양 등 장관(壯觀)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인천병무지청에는 인천시 인근에 거주하지 않고 원거리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상당히 많다.
이러한 직원들을 위해 청 주변에 있는 전통시장을 탐방하여 ‘인천병무청 알아가기’ 뿐만 아니라 지역상인 돕기에도 힘썼다.그리고 가을에는 찾아가는 공연관람의 일환으로 인천향교에서 진행하는 ‘달빛공감음악회’에 참석하여 늦가을 음악향연에 젖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앞으로 남은 것은 겨울행사로서 12월에 ‘독서감상작 발표회’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7년도 사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독서를 하고 감상문을 써보며 1년 동안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한다. 심금을 울리는 감상문을 작성한 직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Q4. 1년간 많은 행사를 진행한 거 같다. 혹시 진행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없었나?
A4. 힘들었다기 보다는 참여하고 싶은 행사가 있음에도 업무가 바쁘다 보니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이 있어서 안타까웠다. 그래도 행사를 진행한 이후 직원들 간에 공감대가 생기고, 대화와 웃음이 늘어나 행복하고 활기찬 직장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Q5. 2018년에도 행복한 직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직원들을 위한 기획안이 있나?
A5.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진 않았지만 직원들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반영하여 진행해 보려고 한다. 직원 중 일부가 내년에는 직원 가족들까지 행복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는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래서 각종 공모전을 통해 직원이 선정되면 해당 직원의 가족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사랑의 단체티셔츠’,‘행복 식사권’등을 상품으로 전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궁극적으로 인천청의 특수성과 장점도 살리고 직원들의 기(氣)도 살려서 서로 윈윈하는 행사를 할 계획이다.
일부 기관들이 조직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을 지켜봤다. 그러나 연초 부터 탄탄한 구성과 계획대로 진행하여 직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기관은 흔치 않다. 직원 간 소통.화합의 장을 마련하는데 효과가 톡톡한 인천병무지청의 2017년도‘별별 문화행사’가 2018년도에는 어떤 이름, 무슨 빛깔로 다시 태어날지 자못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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