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소방서, 부평전통시장 현장 예찰나서

입력 2017년12월08일 15시0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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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사장님 영업이 끝나시면 여기 이 화롯불은 어떻게 처리하십니까?” 
 
정병권 부평소방서장은 부평구 내 지하상가, 대형쇼핑몰과 공장 등 주요 현장을 방문하며 업무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7일 부평전통시장을 찾아 화롯불에 기대어 채소를 손질하는 시장 상인에게 질문한 말이다.
 

부평시장은 지난 1950년 부평종합시장과 부평깡시장으로 개설된 이후 부평자유시장과 진흥종합시장까지 4개의 시장이 부평구 중심에 밀집한 곳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인천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이 날 현장예찰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화재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서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살폈다. 
 

전통시장의 경우 노후된 건물들의 밀집도가 높고 전기와 가스시설의 무분별한 사용이 잦아 화재의 위험성이 큰 취약대상으로 소방서는 이 일대를 화재경계지구를 지정해 훈련, 화재예방계획 등 안전대책과 순찰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만큼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는 곳이다. 
 

특히 겨울철을 맞아 개방된 구조의 시장 특성상 점포에서 난방을 위해 연탄이나 전기 등을 이용한 난로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적 요인이나 재처리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을 우려해 집중적으로 실태확인에 나섰다. 
 

또, 점포가 밀집돼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확대 우려 등 방화관리에 대한 문제점과 시장 내 소방차 진입여건에 대한 문제점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고, 시장 상인들에게 화롯불 처리, 전기기구 사용 시 안전수칙 등 화재예방 사항을 지도했으며, 시장연합회 관계자와 상인에게는 차양막이나 좌판으로 소방차량의 진입 장애가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정병권 소방서장은 시장 상인들에게 “전통시장은 구조 특성상 점포들이 밀집되어 있고 가연물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가 클 수 밖에 없다”며“대구 서문시장, 소래포구 화재같은 대형 사고를 본보기로 삼아 여러분 모두가 작은 것이라도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관리에 당부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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