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공무원 성평등 의식 및 성 인지 정책 인식 수준 높아

입력 2017년12월18일 20시0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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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성인지통계 용역 수행기관인 (재)인천여성가족재단과 협의, 지난 8월 전자설문 시스템을 통해 공무원 606명(남성 291, 여성 315)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성평등 의식과 관련, ‘동일한 조건이면 남성 정치인에게 투표할 것이다’라는 질문에 여성 91.1%, 남성 76.9%가 ‘아니다’라고 응답, 남녀 간 격차를 보였다.
 

‘남성 동료가 육아휴직을 하는 것은 특별한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질문에 ‘아니다’라는 응답비율이 여성 96.8%, 남성 89.0%로 육아휴직에 대한 여성 공무원의 수용도가 남성 공무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 인지 정책 인식과 관련해서는 ‘부평구 정책이 성 인지 관점을 반영하여 계획 및 집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여성 81.9%, 남성 83.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직급별로는 ‘그렇다’는 응답비율이 남녀 모두 5급 이상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여성 100.0%, 남성 92.3%), 여성은 7급이 78.5%, 남성은 9급이 79.2%로 각각 가장 낮았다.
 

‘정책의 성별영향분석평가, 성인지 예산 제도 등 성 주류화 정책 확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여성의 86.1%, 남성 76.9%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남녀 모두 20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여성 100.0%, 남성 76.9%)을 보인 반면, 40대 여성(19.8%), 50대 이상 남성(24.8%)에게서 ‘필요하지 않다’는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성인지 교육을 통해 정책의 성 차별적 요소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여성의 88.0%, 남성 83.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직급별로는 여성의 경우 전 직급에서 80% 이상이 ‘성 인지 교육이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고, 특히 5급 이상(100.0%)과 9급(93.3%)이 매우 높은 비율로 ‘그렇다’고 답변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부평구 공무원의 성평등 의식 및 성 인지 정책 인식 수준은 매우 높으나, 성평등 의식에서는 연령별로 차이가 나타났다”며 “특히 성인지 정책에 있어 직급별 차이가 드러나 향후 성 인지 정책 수립 및 성 인지 교육 시행 때 이를 고려한 계획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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