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28일 발표한 ‘부평 10대 뉴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평구 직원들은 올해 ‘구 부담 채무 전액을 상환해 채무 제로(ZERO)를 달성한 일’을 가장 큰 뉴스로 꼽았다. 2010년 432억 원이었던 지방채 중 구 부담액 320억 원을 전액 상환하고, 시 부담액 112억 원 중 64억 원만 남은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 부평 지역 상권과 주민 정주 여건을 지키기 위해 민․관이 힘을 쏟아 부천상동 영상문화단지에 건립 예정이었던 복합쇼핑몰 입점을 저지한 일과 제21회를 맞은 부평풍물대축제에 70만 여명이 방문, 성황리에 개최한 것도 주요 뉴스로 선택했다.
또한, ‘사람 중심의 따뜻한 행정’을 펼쳐 온 노력을 인정받아 다산 정약용의 목민정신인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 사상을 충실히 실천,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앞장 선 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인 ‘다산 목민대상’ 본상을 인천 최초로 수상,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한 자긍심도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부평구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30개의 부평 관련 뉴스를 정해 10개를 복수 선정토록 했으며, 전체 직원의 95%인 1,089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CCTV통합관제센터 개소와 안심귀가 앱 서비스 실시로 안전도시 조성에 일조한 일, 부평안전체험관이 2년 4개월 만에 체험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 공히 수도권 최대 재난 안전 체험 시설로 자리 잡은 것 등 안전 분야 뉴스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부평구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공공갈등 관리 시스템 정착과 지역 사회의 통합, 지역 주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갈등해소를 위해 건립한 ‘부평구 갈등관리센터’ 운영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과 올해 8월 ‘인천 평화의 소녀상’과 ‘일제 강점기 징용 노동자상’의 부평공원 건립을 계기로 부평공원을 ‘부평평화공원’으로 만들자는 제안 ▲부평미군기지 환경오염 정화와 활용 방안 등의 해법을 찾기 위한 주민토론회․정부합동설명회 개최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인천 1위, 자율적 내부통제 3년 연속 인천 1위 등 청렴 행정 구현을 통해 각종 분야에서 우수지자체로 국무총리상을 포함, 다양한 수상 및 우수기관 선정으로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도 순위 안에 선정됐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선정 결정이 설문조사기간 중 발표돼 조사 목록에는 빠졌지만, ▲도시재생 중심시가지형 국토부 공모에 인천에서 유일하게 선정, 5년간 도시재생뉴딜사업비 856억 원과 중앙부처 연계 사업 720억 원 등 총 1천57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인 ‘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사업’도 2017년 주요뉴스로 꼽는 직원도 많았다.
부평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2017년 백서에 실어 기록으로 남기고, 앞으로 사업 우선순위 선정의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