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글로벌 학습도시’ 등 세계적 교육도시로 뻗어나가려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현재 ‘명품 평생학습도시’로 불리고 있지만,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생학습 도시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다.
구는 올해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GNLC)에 가입을 추진한다고 지난26일 밝혔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가 전 세계 학습도시 간 협력 체계를 구성하고 사례 공유, 정보 교환,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을 통한 학습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려 설립된 협의체로, 지난 2015년 9월에 출범됐다.
또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평등한 양질의 교육과 평생학습 달성 등 학습도시로의 지속적 발전 도모한다. 학습도시 운영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평생학습의 증진에 성과가 있는 도시에 대해서는 2년에 한 번씩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여하기도 한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선정이 되면 향후 유네스코 학습도시의 응용프로그램 참여와 높은 수준의 문화, 교육 교류에 회원 도시와의 협업 등 국제적인 지역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구는 ‘꿈을 이루는 행복한 평생학습 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해왔다.
모든 연수구민이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삶을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해왔다. 구는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100세 시대 인생 삼모작 설계, 그리고 특화 프로그램 운영하면서 학습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구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이 다양한 종류의 전문성과 지도력을 갖춘 학습자원활동가(지역학습리더)로 변신할 수 있도록 하는 ‘수레바퀴 꿈 교실 강사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 많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인형극‧소리극이나 문화유산‧성교육지도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양성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다시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경로당 등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한 형태로 발전했다.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구민정보화 사업을 통해 매년 노년층 구민 등에게 수준별・맞춤별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수구청 1층에 평생학습나눔터(Learning Shop)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학습상담을 실시하며 지역평생학습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평생학습우수학습동아리 지원, 평생학습강사학교, 평생학습 교양강좌 운영, 톡톡 인생학교 운영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구는 그동안 명품 평생학습도시로 불리며 많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해왔고, 이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단계를 진행하려 한다”면서 “앞으로 평생학습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도록 특화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