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소방서, 승강기 갇힘 구조..매년 평균 24.6% 늘어.. 사고 시 119 신고

입력 2018년02월23일 17시4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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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부평소방서(서장 정병권)는 일상 가까이서 승강기를 이용할 때 마주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주의할 점을 알리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구조통계에 따르면 부평소방서에서 출동한 승강기 갇힘 구조출동은 2015년 232건, 2016년 297건, 2017년 360건으로 매년 평균 64건(24.6%)으로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갇힘 사고 중 정전(6건, 1.6%)의 원인도 있으나 기계적 요인(189건, 52.5%)도 대다수를 차지해 승강기의 유지관리 등에서 문제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부평소방서의 구조건수 4,234건(일 평균 11.6회) 대비 승강기 구조 출동은 360건(8.5%)으로 전체 구조건수에서 적은 비중이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면서 고립에 심리적으로 흥분하고 다급해져 이성을 잃는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화재발생 시 빨리 대피하고자 승강기를 이용하는 경우 승강기 안으로 유독가스가 유입돼 질식사 할 수 있어 연기를 최대한 피하면서 비상구를 찾거나 화재 발생 층의 아래 또는 옥상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비상 탈출구가 없는 승강기에 연기가 유입돼 당황하게 되면 평소보다 호흡량이 3배가 많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침착하게 행동하고 유독가스를 막을 손수건, 물티슈 등을 사용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옷 소매로 코와 입을 최대한 막아 대피할 것을 조언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승강기가 멈출 경우 당황하지 말고 인터폰을 통해 관리실에 알리거나 119에 신고해야한다”며 “신고전화 시 승강기마다 적힌 고유번호를 알려주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멈춘 층수를 기억해둔다면 구조대가 보다 빠르게 구조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부평소방서는 승강기 멈춤 사고가 발생한 건물 관계자에게 점검을 당부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도 소방안전교육과 온라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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