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플러스' 출시 '월 3천원'

입력 2013년07월13일 23시2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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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만 교환하면 양방향TV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는 지난달 스마트TV 서비스 '스마트 플러스'를 출시했다.

씨앤앰이 지난해 하반기 케이블TV 방송사 중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TV를 선보였지만 HTML5 기반의 케이블 스마트TV를 출시한 것은 티브로드가 세계 최초다.

케이블 스마트TV의 가장 큰 강점은 '저렴한 비용'으로  별도의 단말 구매 없이도 셋톱박스만 교환하면 양방향TV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티브로드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는 '스마트 플러스'라는 부가서비스만 신청하면 된다. 케이블TV 이용료에서 3천원만 더 추가돼 부담이 크지 않다.

인터넷 검색속도, PC 사용 환경과 흡사했다. 기존 안드로이드 기반의 케이블 스마트TV에서는 스마트폰에서 접하는 모바일용 웹 화면이 떴지만, 스마트 플러스는 HTML5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PC화면에서 보는 웹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낸다.

모션 인식이 가능한 리모컨이 지원되지만 이를 통해 인터넷을 검색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리모컨을 통해 화면에 나타난 자판을 하나하나 클릭해야하기 때문. 웹 서핑 등의 용도로 스마트TV를 사용할 경우,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동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할 듯하다.

현재 스마트 플러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수는 약 30개 정도다. TV에 최적화된 교육, 게임, 엔터테인먼트 앱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권역별로 지역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케이블TV의 특성을 살린 앱도 포함되어 있다.

'TV알림장'은 티브로드 해당 지역 학교들과 연계해 학사정보, 급식정보 등을 제공한다. 학부모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따로 들어가지 않고도 TV 앱을 통해 자녀들의 학교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케이블 사용자의 편의를 강화한 '고객센터' 앱도 눈에 띄었다. 이 앱을 통해 요금을 확인하거나 고장을 신고할 수 있다. TV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튜브 앱은 HD화질을 지원한다.

앱의 개수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브로드의 유시화 홍보팀장은 "기존 스마트TV는 애플이나 구글에 종속된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HTML5는 오픈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높은 개방성을 가진 HTML5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앱의 수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브로드는 스마트 플러스를 출시하면서 개인화 서비스에도 초점을 맞췄다. 가입시에는 가족계정으로 등록하게 되고, 연령을 설정할 수 있다. 7세 이상, 12세 이상, 15세 이상 등으로 지정하게 되면 설정에 따라 콘텐츠가 자동으로 차단되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들의 유해 콘텐츠 노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이후 필요에 따라 개인 계정을 만들어 등록할 수 있는데,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 할 경우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청한 VOD의 히스토리를 분석해 개인 성향에 따른 VOD를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것. 이를 테면 멜로 영화를 자주 시청한 사용자라면 새롭게 업데이트된 멜로 영화 신작을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티브로드는 향후 음성 검색 기능을 추가한 리모컨을 선보이는 등 스마트 플러스 서비스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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