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서, 이주배경 청소년 사전지문등록 실시

입력 2018년03월14일 22시3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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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청주청원경찰서(서장 최기영)에서는 지난 13일 새날학교(교장 곽만근)를 방문하여 이주배경 청소년 등 28명을 대상으로 실종예방 및 신속한 발견을 위한 사전 지문등록을 실시했다.
 

사전지문등록은 경찰청에서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환자의 실종방지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오는 것으로 지문을 사전에 등록해 놓은 아동은 평균 1시간 이내에 발견되는 반면 미등록 실종 아동의 평균 발견 시간은 94시간으로 수십 배나 길다. 그 만큼 효과가 크다.
 

이러한 사전지문등록이 국내 아동에게는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외국인 아동, 이주배경 및 중도입국 자녀, 다문화 자녀들에게는 정보공유가 미흡하여 사전등록률이 상당히 저조한 실정이다.
 

더욱이 해가 갈수록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기준 국내 체류외국인은 총 218만명이며 외국인 아동들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년간 255건의 외국인 아동 실종 사건이 발생하였고 외국 아동 실종 및 미아 발생사례 또한 계속 증가 추세임에도 외국인 실종아동 사전지문등록 인구는 전국 860여명으로  약 1.72%에 불과한 형편이다.
 

이에 청원서 외사계와 여성청소년계에서는 기능별 역할을  종합하여 외국인․다문화 아동의 실종예방 및 신속한 발견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협의하고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새날학교를 찾아가 사전지문등록을 실시하였다.
 

새날학교 곽만근 교장선생님은 “국내 지리감도 없고 한국말도 서툰 이주배경 아이들이 길을 잃었을 때는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밖에 없는 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사전지문등록을 해주니 마음이 놓인다”며 “외국인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인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청원서 외사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종 사각지대에 놓여있을 외국인 아동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찾아 사전지문등록을 실시할 것”이라며,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의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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