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원양항로 확대 위해 대만 최대 선사 마케팅 나서

입력 2018년03월15일 11시5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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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지난 14일 오후 대만 국적 선사인 에버그린 대표단의 공사 방문에 맞춰 인천항을 기점으로 하는 컨테이너 서비스인 KTP(Korea Taiwan Philipine) 확대 및 신규 원양항로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나섰다고 밝혔다.
 

 KTP 서비스는 인천항∼카오슝(대만)∼바탕가스(이하 필리핀)∼마닐라를 운항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로 작년 한해 처리한 물동량이 약 71천TEU이며, 2016년 대비 33% 성장해 올해 3월부터는 칭따오(이하 중국)와 셔코우 추가 기항이 확정돼 인천항 물동량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에버그린은 증가하는 물동량에 맞춰 신조(新造) 프로그램을 통해 용선이 만료되는 노령선 교체로 선대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8일 삼성중공업과 1만1000TEU급 컨테이너 선 8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남봉현 사장이 직접 나서 작년에 전면 개장한 인천신항의 경우 최대 1만2천TEU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으며, 연간 240만TEU를 처리능력 등 인프라 강점을 내세웠다.
 

또한, 24시간 검역서비스 등 서비스 이용의 편리성과 지리적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이들 선박을 인천항에서 운영중인 KTP 컨테이너 서비스 및 신규 항로에 투입하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과 세계 주요항만간 원양항로 개설의 강점과 인천신항이 보유한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면서 원양항로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규 선박 발주를 통해 에버그린의 발주 잔량은 50만TEU를 돌파했으며, 프랑스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2월 현재 에버그린의 보유 선복량은 1,072,157TEU를 기록해 세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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