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수',알바 월급 10원으로 지불한 아웃소싱 회사

입력 2013년07월15일 22시2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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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을 노예화 시킨 인력 아웃소싱 없애야 한다." 목소리 높여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지난 12일 자신을 22세라고 밝힌 한 여성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친구와 함께 하게 된 아웃소싱 아르바이트 사연에 동전으로 월급을 지급한 한 아웃소싱 회사가 네티즌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 여성과 친구는 둘 다 합격했으나 아웃소싱 담당자는 이 여성만 입사를 시키고 친구의 입사를 계속해서 미뤘다. 친구는 다른 회사도 포기하고 기다렸지만 아웃소싱 담당자는 끝내 최종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았다. 담당자가 또 한 번 친구의 입사를 미루자 보다 못한 여성은 전화로 과장에게 “(친구에게) 왜 자꾸 그렇게 하느냐”라고 따졌다.

결국 이 여성은 일을 그만두게 됐고 ‘일한 급여를 받고 싶으면 사무실로 오라’는 과장의 말에 마지막으로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런데 회사측이 급여를 50원과 10원을 섞어 지불했다고 이 여성은 밝혔다.

여성은 “다른 곳에 이력서 못 넣게 우리 둘을 블랙리스트로 올리겠다고 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피해자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은행에서 정리한 50원짜리 동전과 10원짜리 동전 묶음들이 책상 위에 빼곡히 놓여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했고  아르바이트의 서러움을 표면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정부가 시간제, 아웃소싱,계약직의 좀 더 성의있는 정책이 요구된다며 전국민을 노예화 시킨 인력 아웃소싱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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