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수 '행정선 사적 이용' 고발

입력 2018년03월15일 21시0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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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단속 등 특정 업무에만 쓰게 돼 있는 어업지도선을 여객선처럼 이용.....

[연합시민의소리]15일 인천의 한 시민단체가 불법조업 단속 등 특정 업무에만 쓰게 돼 있는 어업지도선을 여객선처럼 이용했다며 조윤길(69) 옹진군수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날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조 군수를 인천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미리 공개한 고발장에서 "지난해 2월 조 군수가 인천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백령도와 대청도를 방문해 업무를 본 뒤 돌아올 때는 어업지도선 232호를 이용했다"며 "왕복 운항비가 1000만원 가량인 어업지도선을 여객선처럼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업지도선은 '옹진군 관공선 안전관리운항 규정'에 따라 운용되는 행정자산"이라며 "조 군수는 운용 목적 외 다른 용도로 어업지도선을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옹진군은 수리를 위해 대청도에서 인천항으로 귀항하던 어업지도선에 군수가 동승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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