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소방서,‘전기장판’잇따른 화재.. 관리방법 소개

입력 2018년03월28일 15시5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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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평소방서
[연합시민의소리]인천 부평소방서(서장 정병권)가 환절기를 맞아 잇따른 전기장판 화재로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올바른 보관과 관리방법을 소개했다.
 

부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2시 44분경 청천동의 한 빌라에서 전기장판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웃에 사는 김모(여,50)씨는 귀가 중에 빌라 인근에서 타는 냄새를 맡고 119에 신고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같은 빌라 2층에서 안방의 매트리스 위 전기장판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해 진압했고 재빨리 발견한 덕분에 소방서 추산 11만원의 피해로 그쳤고 전기장판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평구에서 지난 3년간(2015~2017) 발생한 계절용 기기인 에어컨, 선풍기, 전기장판 등의 화재건수는 총 55건으로 동파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열선 13건(23.6%), 전기장판(담요, 방석류 등) 등이 11건(20%), 에어컨 7건(12.7%), 냉·난방기 4건(7.2%)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겨울철 우리 가정에서 가까이 두고 사용하는 전기장판의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6건, 전기적·기계적 요인이 5건으로 각각 절반을 차지했다.
 

부주의의 원인은 주로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매트를 얹고 그 위에 이불을 덮을 경우 열이 축적되면서 고열로 인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전기적이나 기계적 원인은 제품 내부적 문제로 과부하 및 과전류로 과열이 발생하거나 전선이 끊어진 상태에서 사용하는 경우, 접어서 보관해 내부 특성지점이 압착돼 열선이 끊어진 경우 등이 있으며, 특히 안전인증(KC마크)를 받지 않은 제품은 정확한 온도조절이 되지 않아 화상의 위험까지 안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 달 6일 저녁 9시 16분경 부평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윤모(여,89)씨가 사용 중이던 전기 찜질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족이 자체 진화했으며 과부하 및 과전류로 인해 열이 축적되면서 과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해 12월 15일 저녁 11시경 부평구 산곡동의 한 주택에서도 박모(남,64)씨가 온열중인 전기매트 아래 라텍스 매트리스를 깔고 장시간 사용하여 열 축적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라텍스 제품은 부드러운 숙면감을 주지만 열을 축적하기 용이한 재질로 전기매트와 함께 사용하면 과열의 위험이 있어 함께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하고 외출 시 반드시 전원을 꺼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날씨가 풀리면서 전기장판을 보관할 경우 동그랗게 말아 접어 특정부분의 열선이 접히지 않도록 보관해야 손상이 없어 다음에 사용할 때도 안전하고 오래 쓸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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