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병무청 ‘슈퍼굳건이 2호’ 신동건 씨, 8사단 입영 현장에서 만나다

입력 2018년03월28일 19시5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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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우리나라는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분단국가이다.
 
최근 남북 대화가 이어지고 양측에서 예술단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화해 분위기가 만연하지만, 언제라도 다시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안보상황에서 현역으로 복무할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질병을 치료하거나 또는 학력을 취득하여 당당하게 현역병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대한의 아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46명이 자원병역이행을 했다.
 

지난 27일 포천 8사단신병교육대로 입영한 신동건(20세) 군은 인천병무지청과 무료치료 지원 협약을 맺은 안산 에스안과의 지원을 받아 질병 치유 후 사회복무요원에서 현역병으로 처분을 변경하고, 신 군이 희망하는 시기에 현역으로 입영했다.

병무청에서는 신 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우리사회에 귀감이 되는 모범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8사단 신병교육대 웅비관 앞에서 짧은 머리를 하고 환하게 웃는 신 군을 만나 격려하고 입영소감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봤다.
 

Q1. “슈퍼 굳건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질병 치유하여 현역병으로 입영을 하게 되었는데 소감은?
 

A1.  눈이 안 좋아서 병역판정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판정을 받았으나 남자라면 군대를 가야한다 늘 생각하고 있었다. 어젯밤에는 군대에 입영한다는 설렘 때문에 잠을 설쳤지만 지금은 컨디션이 최상이다. 군대가 삶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부모님의 응원과 병무청의 무료치료 지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Q2.  어떤 군인이 되고 싶나?
 

A2. 군대에 있는 동안에는 힘든 점도 있겠지만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함에 최선을 다하는 군인, 조국의 평화통일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멋진 군인, 가족과 이웃에게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고 싶다.
 

Q3. 첫 휴가 나오면 하고 싶은 것은?
 
A3. 늠름해진 나의 모습을 친구에게 보여 주며, 영화도 보고, 농구도 하며 그냥 편하게 즐기고 싶다.
 

Q4. 질병치유를 통해 병역이행 하는데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했나?
 

A4. 자원병역이행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군대는 무조건 가지 마라. 왜 이러한 선택을 했느냐’는 말을 듣고 심란했던 적이 있었으나, 부모님과 병무청에서 나의 선택을 적극 응원하고 격려해 주어 별 어려움은 없었다. 나는 나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Q5. 전역 후 계획은?
 

A5. 군 복무를 통해 인내심과 끈기를 배우고, 사람 대하는 법을 배워 사회생활을 할 때 필요한 자질을 기르겠다. 전역 후 국제물류학 전공을 살려 훌륭한 무역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Q6. 부모님께 한마디?
 

A6. 군대에 있는 동안에는 보고 싶겠지만, 병역 의무를 이행한 군필자라는 자격증을 가지고 멋진 사나이로 거듭나 부모님을 찾아뵙고 싶다.
 

인천병무지청(지청장 김대년)은 시력교정과 체중조절 분야 무료 치료 후원기관을 모집하여 자원병역이행을 돕는‘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 체결한 기관은 모두 6개이며,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통해 자원병역이행을 지원해 줄 인천 부평 소재의 안과병원과 현재 협약 진행 중이다.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총 9명의 청년 중 이번에 입대한 신동건 군이 두 번째로 현역병 입영한 제2호 굳건이 이다. 향후 인천병무지청에서는 자원병역이행을 돕는 무료치료 후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8년도에는 병역자진이행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모범이 되는 어떤‘슈퍼 굳건이’가 탄생할지 자못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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