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오미자(五味子)는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신기한 열매로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짠맛이 나며 주로 폐와 신장에 귀경하지만 대체로 이 다섯 가지 맛이 오장(五臟)에 골고루 영향을 준다.
한방에서 자양(滋養)·강장(强壯)·진해(鎭咳)·거담(祛痰)·지한(止汗) 등의 효력이 있어 해수·유정(遺精)·구갈(口渴)·도한(盜汗)·급성간염 등에 처방한다. 약리학 성분은 쉬잔드린(schizandrin), 디옥시쉬잔드린(deoxyschizandrin), 감마쉬잔드린(γ-schizandrin), 쉬잔드롤(schizandrol), 수도-감마-쉬잔드린(pseudo-γ-schizandrin), 고미신(gomisin A-J, N-Q), 안토시아닌 등 30여 가지 이상의 유효성분이 있다.
이시진이 지은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시고 짠맛은 신장에 좋고, 맵고 쓴맛은 심장과 폐를 보호하며, 단맛은 비장과 위에 좋다고 적고 있다. 동의보감에도 오미자는 허한 기운을 보충하고 눈을 밝게 하며 신장을 덥혀 양기를 돋워 준다고 적혀있다.
오미자의 성분은 단백질, 칼슘, 인, 철, 비타민 B1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사과산, 주석산 등 유기산이 많고 껍질 부분에 신맛이 강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쉽게 지치는 사람이나 과로, 식욕이 없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도 좋다. 과도한 음주로 인한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남자들의 성 기능 저하에도 효과적이다.
오미자는 100g을 기준으로 23kal인데 다이어트를 할 때 오미자차를 마셔주면 수분섭취를 도와주고 다이어트로 인한 부족한 미량 영양소를 보충해줘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또한, 열매에는 사과산과 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많아 세포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노화를 방지해 주는 효능도 있다.
혈당을 내려주고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는데 당뇨에 걸리게 유도한 쥐 실험에서 오미자를 투여한 결과 CCI4에 의해 유도된 간장의 보호작용을 하고 GPT의 상승을 뚜렷하게 억제해 혈당을 내리고 갈증을 해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오미자는 폐를 돕는 효능이 뛰어난데, 비염, 천식, 만성 기관지확장증 환자의 기침, 가래 증상에 효과적이며, 아이가 기침을 자주 할 때 오미자 우린 물을 꾸준히 먹이면 좋다.
오미자는 무독하나 음주가 잦은 사람이 장복하면 속이 더부룩하게 불편해지고 소화력이 저하될 수도 있으며 체열이 많고, 위. 십이지장에 궤양이 있거나 혈압이 급격히 변하는 고혈압 환자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오미자를 우릴 때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신맛이 유난히 더하고 떫은맛도 강해지므로 냉수에 천천히 우리는 것이 좋다.
새콤한 오미자차 만드는 방법
준비재료:말린 오미자 30g, 물 2리터, 찌꺼기 거르는 체, 꿀 혹은 흑설탕
1. 말린 오미자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2. 씻은 오미자를 물 2리터를 넣고 하루 정도 담가서 우린다.
3. 다 우린 오미자의 건더기를 체에다 거른 후 흑설탕 혹은 꿀을 첨가한다.
4.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고 차갑게 먹는 것이 좋다.
공 모양으로 지름 약 1cm이고 짙은 붉은 빛깔이다. 속에는 붉은 즙과 불그스레한 갈색 종자가 1∼2개 들어 있다.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의 5가지 맛이 나며 그 중에서도 신맛이 강하다.
종류에는 오미자(북오미자)·남오미자·흑오미자 등이 있다. 오미자는 주로 태백산 일대에 많이 자라고 남오미자는 남부 섬지방, 흑오미자는 제주도에서 자란다.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사할린섬·중국 등지에서 생산한다.
시잔드린·고미신·시트럴·사과산·시트르산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 주어 강장제로 쓴다. 폐 기능을 강하게 하고 진해·거담 작용이 있어서 기침이나 갈증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말린 열매를 찬물에 담가 붉게 우러난 물에 꿀·설탕을 넣어 음료로 마시거나 화채나 녹말편을 만들어 먹는다. 밤·대추·미삼을 함께 넣고 끓여 차를 만들거나 술을 담그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