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화재예방은 안전을 위한 행복 재테크

입력 2018년04월19일 21시3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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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부평소방서 소방홍보팀장 고 훈]우리 일상에서 흔히 보이는 사무실, 가정, 음식점 등 천장에 설치된 화재감지기, 스프링클러가 과연 불이 나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요?
 

소방시설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을 건물 외부로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유도하고 수동 및 자동소화설비를 활용하여 화재의 확산을 막고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설비입니다.
 

건축물에 설치된 소방시설 및 비상구는 반드시 적정하게 설치, 유지, 관리되어야 마땅하지만 근본적으로 불이 나지 않도록 할 수는 없으며, 소방시설 덕분에 화재로부터 안전하다고 착각하는 것 또한 안전 불감증입니다.
 

안전 불감증의 사전적 의미는 “모든 것이 안전할거라고 생각하며 위험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안전 불감증은 말 그대로 안전에 대해 무감각한 것을 말합니다.

안전 불감증은 최첨단 사회에서 화재 및 재난, 사고를 방지하는 기술과 기반이 나를 보호해준다는 맹목적인 사고와 주변을 살피지 않는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이 결합되면서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천 부평구 지역의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재발생 원인의 부동의 1위는 ‘부주의’이며,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사람에 의한 대표적인 안전 불감증입니다.
 

제천 복합상가건물(지난해 12월), 밀양 세종병원(올해 1월) 대형인명피해 화재참사를 교훈삼아 최근 정부합동 화재안전 특별대책인 “한국판 아메리카 버닝리포트(1973년 미국 대형화재 참사 이후 2년 넘는 연구기간을 거쳐서 발간된 화재대책 보고서로 미국의 화재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는 받는 보고서)”를 발표하여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화재안전제도 개혁, 지속적인 현장에 맞는 화재대응시스템 강화와 더불어 공사장에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해야하며, 일반 건축물의 관계인(소유자, 점유자, 관리자)은 자발적으로 안전의식을 생활화하여 안전 불감증을 극복해야 합니다.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이 최우선 되어야 하며, 다음 기회도 양보도 없습니다.

화재예방은 사람이 문제이며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을 줄이는 것은 일상에서 사소하고 작은 위험요소에도 관심을 갖고 예방하는 우리에게 달려있으며, 안전의식은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재테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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