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3일 인천 중구 을왕, 용유하수종말처리장 부지 확정이 주민의견 조율도 없이 비밀리에 정해졌다는 의혹에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와 건설비용이 시 예산으로 책정됐다며 주민, 토지주,들의 긴급 총회가 소집되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중구 을왕동 왕산 노인정에 모인 주민들은 용유 공공하수처리시설 결사반대 투쟁위원회를 발족했다.
또 용유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결정에 대한 총력저지 및 대한항공과의 유착 및 국민혈세 유용에 대한 유정복 전 시장, 경제청장, 중구청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 왕산보존 녹지훼손에도 불구하고 인. 허가를 내어준 중구청장, 경제청장, 인천시장등에 대한 직무유기 및 불법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 촉구, 대한항공 특혜지원에 대해 전임 시장들의 검찰수사의 촉구 결의를 논의했다.
이날 주민들은 관할청이 지난 4월 30일경 경제청K국장이 용유무의 과장 및 직원 4명, 중구청 기반시설 과장등 시 공무원들이 서울 소재 H기술(상하수도) K상무등을 대동하고주민 및 토지주들에게는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은 상황에 일부 주민들을 모이게 하고 비밀 설명회로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선정했다며 무효 서명운동도 벌
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1월 24일 인천시는 왕산마리나를 운영할 왕산레저개발과 ‘을왕,용유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로 1일 3000t 설비용량 하수종말처리장 ‘비용 전액을 한진그룹이 부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산마리나는 인천시가 지난2014인천 AG 요트경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대한항공과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 착공했다.
대한항공이 설립한 왕산레저개발이 1387억원을 투자하고 시가 진입도로 건설비용 167억원을 지원해 9만8604㎡의 공유수면을 매립하고 요트 300척(해상 266, 육상 34)이 계류할 수 있는 국제규모의 마리나항을 건설하고 AG 요트경기장으로 활용, 왕산레저개발이 향후 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클럽하우스, 호텔, 판매시설 등을 갖출 계획으로 1일 2200t 규모의 자체 하수를 정화하기 위한 시설이 필요한 상황에서 인천경제청의 요청을 받아들여 왕산과 을왕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할 1일 3000t의 하수처리시설 건설비용도 전액 부담키로 했다.
이때 유정복 시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서명한 양해각서의 내용은 하수처리장 건설 인·허가 및 사업시행은 인천시가 맡고 한진그룹이 건설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7년 왕산레저개발로부터 5억원의 용역비를 받아 하수도기본계획 변경용역을 벌여 입지를 선정하고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착공, 2021년 준공한다는 일정을 마련했었다.
1일 5200t 처리능력의 용유지역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에는 부지(1만5800㎡) 매입비와 공사비를 합쳐 250억~3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