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내버스 전기화재사고 예방지침 마련

입력 2018년06월29일 14시21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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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 소리]인천광역시는 시내버스에 설치한 전기장치(CCTV, GPS, 교통카드단말기, LED전광판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예방을 위해 ‘시내버스 전기화재사고 예방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각 운수회사에 지침에 따른 전기장치 설치 및 관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시내버스 회사에서는 회사별 자체 정비매뉴얼에 따라 운행계통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실시하였으나, 지난 5월 8일 인천 송도에서 주행  이던 버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기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판명되자, 시 차원에서 통일된 지침을 마련함으로써 버스 내 전기장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인천시에서 수립한 ‘시내버스 전기화재사고 예방 관리지침’은 지난 5월 발생한 시내버스 화재에 대한 송도소방서의 조사결과에 대하여 전기화재사고 예방법을 인천시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에 의뢰하였고, 공단 인천본부에서는 산하 차량검사소와 함께 화재원인을 분석하여 차량 내 전기장치 설치·관리방법 및 예방대책을 마련하였으며, 시에서는 시내버스 출고 후 사후에 부착하는 전기장치가 많은 만큼 휴즈박스에서 전원을 연결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 지침에는 전자기기, 설치 및 점검기준, 전기화재 예방법, 차량 내 소화기 비치 기준, 엔진과열 예방을 위한 에어컨 사용방법, 휴즈박스 추가배선 연결방법 등 버스 운전자와 정비담당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버스업체가 지침에 따라 전기장치를 설치하고 관리하는지 수시로 점검하여 화재사고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적 원인에 의한 버스화재는 지난 5월 8일 연수구 송도에서 발생한 6-1번 시내버스에서 이어, 5월 22일 평택-파주 고속도로를 따라 화성 방향으로 달리던 공항리무진 버스에서도 발생하는 등 매년 전기 문제로 인한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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