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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김상권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오는 13일부터 10월 6일까지 '흙에서 깨어난 강원의 신라 문화' 기획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 고대 문화 등 지역 문화 콘텐츠를 국내외에 알리려고 기획됐다.

전시회는 1부 흙에서 황금으로―신라의 강원 진출, 2부 영동의 신라 문화, 3부 영서의 신라 문화, 4부 매장풍습, 5부 신라 불교문화의 성지 : 강원, 6부 강원의 발굴 등 총 6부로 구성됐다.

강원지역에서는 처음 발견된 토성 유적인 강릉 강문동 토성 토기와 금제품, 동해시 추암동 유적에서 출토된 사람뼈 등이 이번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인다.

또 최근 국가 귀속된 원주 반곡동 통일신라시대 유적의 대부완 등 발굴품과 명주(溟州: 현 강릉)라고 새겨진 기와, 춘천 봉의산성 출토 유물을 통해 고대 행정치소의 모습을 더듬어 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원지역 최대·최고의 신라 유적지인 강릉 초당동 고분군의 대표 토기 50점이 모두 공개된다. 동해시 추암동에서 출토된 동관과 은제관식, 금구와 이식 등 다양한 금은 장신구도 전시된다.

국립춘천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출토 문화재를 중심으로 강원지역 고대 문화를 조명하는 자리"라면서 "박물관 학예연구실의 자체 연구 조사 성과와 법의학적 분석 결과를 전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