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작지만 큰 존재감 소화전

입력 2018년07월12일 22시4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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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소방서 갈산119안전센터 소방교 송호신
[연합시민의소리/인천부평소방서 갈산119안전센터 소방교 송호신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거나 쓰레기더미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빨간색 소화전을 한번쯤은 봤을 것이다.
 
우리에게 소화전은 도로가나 건물 근처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 그러나 시민들에게는 무관심 대상 일지 모르나 그 무관심한 작은 시설이 소방공무원에겐 더없이 큰 존재이다.
 

일반적으로 화재현장에서 필요한 소방력에는 3가지가 있다.  바로 소방인원, 소방장비, 소방용수이다.

그중에 꼭 필요한 것은 소방용수 즉 물이다. 소방용수는 화재현장에서 소방공무원에겐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화전은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차에 물을 공급하는 장치로 상수도시설 중간 중간 인도와 이면도로상 소방차량이 화재현장에 도착해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소화전이 불법 주정차와 쓰레기 적치물로 인해 종종 찾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현행 소방법 25조에는 소방 활동에 방해되는 주·정차 차량의 강제처분이 가능하며 도로교통법 33조는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로부터 5m 이내 주차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당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소화전이 불법주정차 차들 사이에 가려져 찾기가 힘들고 또한 소화전의 존재감을 모르고 쓰레기를 버린다거나 소화전을 훼손하는 행위로 화재진압에 여러 가지 장애요인이 발생한다.
 

누군가에게는 작고 무관심한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큰 존재감을 가진 소화전을 생각하여 불법주정차를 금지하고 쓰레기를 투기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없어져야할 것이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화재현장에서 많은 소방차량을 봤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많은 소방차량의 물도 화재현장에서는 5분에서 10분이면 금방 떨어져버린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소화전이다. 이기고문을 통하여 많은 시민들이 작지만 큰 존재인 소화전을 알아주기를 하는 바람이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떤 이유로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내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없을 수도 있음을 생각하여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나로 인하여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선진시민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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