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폭염 증상과 응급처치법

입력 2018년07월24일 23시0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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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공단소방서 고잔119구급대 소방교 윤완진] 연일 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가 찾아와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홀몸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의 외출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열손상은 크게 열경련, 일사병, 열사병 이렇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그 증상은 아래와 같다.
 

열경련은 과다한 땀의 배출로 전해질이 고갈돼 다리 및 복부에서 경련이 나타나며, 일사병은 강한 햇볕에 장기간 노출로 혈액의 저류와 체액과 땀을 통한 전해질 과다 배출로 발생하고 증상으로는 피부가 차갑고 끈끈하며 창백하고 현기증 실신 구토 두통이 동반된다.
 

또한, 열사병은 직접 태양에 노출 또는 뜨거운 차 안등에서 강한 열에 장기간 노출로 발생하며, 노인‧소아‧만성질환자에게는 특히 위험하며 증상은 피부가 붉으며 뜨겁고 건조하고 갑자기 무의식 상태로 될 수 있다.
 

그럼 폭염으로 인한 열손상 환자를 발견하면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첫째, 열경련 환자를 발견시 우선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소금물 또는 전해질 음료(이온음료)를 마시게 한다. 또한 편하게 휴실할 수 있게 하고 경련이 있는 근육을 스트레칭 해준다.
 

둘째, 일사병 환자는 기도를 확보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켜 휴식을 취하게 하며, 신체를 서서히 냉각시키도록 한다. 만약 의식이 있으면 소금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하고 쇼크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한다.
 

셋째, 열사병 환자는 아주 위험한 상황으로 우선 기도를 확보한 후 시원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환자를 이동시켜 젖은 물수건 에어컨 선풍기 또는 찬물을 이용해 빠른 시간내에 체온을 냉각시켜야 하며, 환자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쇼크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와 같은 응급처치법을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내 이웃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철을 보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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