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 한국의 카카오톡과 라인 성공사례소개

입력 2013년08월02일 18시36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모바일 네트워크 시장 '위협' 보다 재미있고, 10대 친화적인 스타일로 ......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영국 일간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의 카카오톡과 라인, 중국의 ‘위챗’이 페이스북과 구글, 블랙베리같은 모바일 네트워크 업체의 전통적 시장 지배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1일보도했다.

이들 아시아 업체 3곳은 페이스북처럼 모바일 무료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보다 재미있고, 10대 친화적인 스타일로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수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베트남의 인터넷 기업 VNG 코퍼레이션측은 “카카오톡이나 라인같은 채팅앱을 사용해보면 좋아하는 사람과 대화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데 반해 서방의 (채팅)앱들은 순수 기능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하고 카카오톡은 2010년 론칭한 뒤 소위 ‘모바일 메신저 혁명’을 일으켰으며 후발 주자인 라인은 카카오톡을 따라잡아 출시 2년만에 2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게 됐다. 반면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이 같은 수의 사용자를 보유하 기까지는 꼬박 5년 이상 이상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

 파이낸셜타임스는 “페이스북과 구글은 분명 (아시아) 모바일 메신저 앱들을 하나의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고  남아시아인 인도네시아에서 모바일 앱 시장을 장악해 온 블랙베리가 어느 스마트폰에서나 내려받을 수 있는 아시아 채팅앱 때문에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카카오톡이나 라인이 아시아 시장에서 개별 국가마다 마케팅을 전략을 치밀하게 짜 시장을 공략한 것도 하나의 성공 포인트가 됐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어느 나라에서나 유사한 전략을 갖고 시장에 접근했던 방식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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