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연구원과 기타큐슈시립대학은 오는 18일 인천광역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11회 공동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
인천연구원은 기타큐슈시립대학과 지난 2006년 연구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매년 도시정책 연구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윤번제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인천과 기타큐슈의 도시재생 및 일자리 정책의 최신 동향과 과제”이다.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도시가 활력을 잃어가는 문제를 인천과 기타큐슈는 어떻게 상황을 인식하고 어떤 대안을 지니고 있는지 비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첫 번째 발표 주제는 기타큐슈시립대학 지역전략연구소 고바야시 도시키(小林敏樹) 교수의 “성터 및 성시마을을 활용한 마을만들기에 관한 고찰”이다. 기존 사적지 복원의 한계에서 벗어나 시민과 더불어 문화, 경관, 활력 조성 등 전체적인 관점에서 지역을 재해석하여 시민의 흥미와 관심을 이끄는 마을만들기에 관한 연구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인천연구원 최영화 연구위원이 “문화적 도시재생 유형과 사례”를 발표한다. 사람(Humanware) - 프로그램(Software) - 공간(Hardware)의 통합적 재생인 문화통합형 재생 방식을 설명하고, 문화정책과 문화계획이 도시재생의 핵심 의제로 적극 활용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지역의 문화자산을 창조적으로 활용하고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 추진 전 문화영향평가의 실시가 필요하며 문화적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할 예정이다.
세 번째 발표 주제는 기타큐슈시립대학 지역전략연구소 류영진(柳永珍) 박사의 “기타큐슈시의 인재 유입 정책 및 미래”이다. 기타큐슈시 일자리 정책의 두 가지 중심축인 ①지역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인재 유입과 ②기존의 일자리와 구직자의 적절한 매칭을 설명할 예정이다.
기타큐슈시는 구직자들이 지역산업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메 미라이 워크’라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일자리 매칭 창구를 운영하고 있는데 40대 이하, 여성, 50대 이상 등 구직 대상을 세분화해서 상담을 진행해 지역 일자리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마지막 주제발표는 인천연구원 최태림 연구위원이 “인천광역시 지역 일자리 정책의 역할 및 개선과제”를 발표한다.
중앙정부 주도적으로 전개되어온 지역 일자리 정책의 구조적인 취약점을 분석하고 향후 인천광역시 지역 일자리 정책의 방향성을 다룬다.
고용 밀집 지역의 일과 삶 균형 제고, 고용 취약계층별 고용정책 전략, 지역 일자리 정책의 분권화, 지역 고용정책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광역시와 기타큐슈시의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연구교류 부문 공로를 인정받아 시장 표창을 수상하게 된 기타큐슈시립대학 우치다 아키라(内田 晃) 교수는 “현저하게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기타큐슈시는 현재 복지와 환경 정책에 특히 역량을 모아 매진하고 있으며, 향후 비슷한 추세가 예상되는 인천 역시 이에 대응하는 도시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