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도시재생 주민공모 4개 사업 선정

입력 2018년10월04일 20시17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연합시민의소리]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9월 한 달간 ‘우리 마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주민제안사업 중 4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4개 사업은 서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석남동과 신현동의 주민들이 마을에서 살면서 직접 느낀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출한 것으로, 행정 담당자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공공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 후 4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석남동 범주민대책위원회의 ‘공유지를 활용한 분리수거 시설물 설치 사업’은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는 한평공원에 분리수거 시설을 설치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공동체 형성을 유도하는 계획이다. 마을의 어르신을 관리자로 지정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 또한 유도할 수 있는 사업으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얻었다.

신현동 주민단체 ‘학자수와 아이들의 꿈’의 ‘배움터 조성을 통한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은 회화나무 주변의 사유지를 무상 개방해 마을 어린이들의 배움터 및 주민들의 쉼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을 위해 공간 개방과 자원을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새오개로길 단장 모임의 ‘소규모 화단 조성 사업’은 도로확장 공사로 생긴 공한지가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으로 전락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당 지역에 화단과 조형작품을 설치해 마을 경관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허점균 외 15인의 ‘마을화단 가꾸기’ 사업은 쓰레기가 많이 쌓이는 상습 투기지역에 화단을 조성해 불법 투기를 막고 동네를 아름답게 만드는 사업이다. 유지 및 관리가 중요한 사업에 주민이 직접 관리자로 나섰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얻었으나, 도로 점용 문제로 조건부 선정됐다.

서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지난 2년간 꾸준히 진행해온 도시재생 대학의 성과”라고 소개하며, “도시재생 대학을 통해 역량을 키운 주민들이 스스로 모임을 조직하고 제안한 사업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주민제안사업 이외에도 도시재생대학, 상생마을 달빛영화제, 5분 영화제작 등의 문화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 형성과 주민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