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 '법무부 인권침해 구제율 높여야한다'주장

입력 2018년10월10일 14시54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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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인권침해신고 처리 현황‘증가’vs 실제 구제율은 ‘하락’

[연합시민의 소리]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인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법무부의 인권침해신고센터에서 접수하여 처리된 인권침해신고는 2013년 1472건에서 2017년 2533건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인용·구제율은 2013년 5.4%에서 2017년 2.9%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의 인권침해신고센터에서는 법무부와 그 소속 기관 및 검찰청 소속 공무원의 업무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에 대해 진정을 접수 받아 조사, 구제하고 있으며, 법무부 소속 구금·보호시설(교도소, 구치소, 외국인보호소, 출입국관리사무소, 소년원, 치료감호소 등)에서의 인권침해까지 포함된다.


박주민 국회의원은 “센터에 신고, 처리된 인권침해 건수가 5년간 1000건 가까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용․구제율이 오히려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인권침해신고센터 제도가 점점 유명무실해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된다”라며 “법무 행정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받은 경우 구제될 수 있도록 인용, 구제율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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