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의원, “창덕궁‘빈청’, 궁궐문화재 복원사업에 포함시켜야”

입력 2018년10월16일 12시4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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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문화재청이 3,5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중인 ‘일제에 의해 변형·훼손된 궁궐문화재 복원·정비사업’에서 경복궁(~2045년, 3천 억원)과 덕수궁(~2039년, 514억)만 포함되고 창덕궁은 빠져있음을 지적했다.
 

창덕궁 인정전 옆에는 3정승과 정2픔 이상 고위관직자가 모여 국사를 논하던 ‘빈청’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때‘어차고’로 변형·훼손되었고, 이명박 정부(2010년)시절에 카페로 다시 변경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일제가 엄연한 조선 정궁인 창덕궁을 ‘비원’이라 격하하여 부르는 등 일제가 망가뜨린 궁궐을 현재까지도 아무런 생각 없이 관람객 휴게 공간으로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은 일제의 문화재 침탈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2016년부터 문화재청에 ‘빈청’복원을 촉구했지만 고증자료 미확보 및 복원 예산 등을 핑계로 지금까지 계획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며 “창덕궁도 궁궐문화재 복원사업에 포함시켜 역사성과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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