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도시재생대학 심화 4기 수료식 가져

입력 2018년10월17일 21시2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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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16일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인천 서구 도시재생대학 심화과정 4기 수료식’을 가졌다. 

도시재생대학은 상생마을 주민들의 도시재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교육과정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 기능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심화과정의 경우, 기초과정에서 학습한 도시재생 이론을 실제 마을에 적용해보는 과정으로, 주민들이 직접 300만원의 예산을 가지고 주민제안사업의 기획부터 운영, 사후 관리까지를 모두 진행한다. 주민들이 광역 또는 전국단위의 주민제안사업을 직접 응모하고 운영해볼 수 있도록 학습하는 과정이다.

지난 5월 기초과정을 수료한 주민 중 7명이 이번 심화과정에 참여했으며, 수강생들은 마을을 탐사, 분석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며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상생마을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해결을 위해 분리수거함과 청소도구함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주민들은 3개월 동안 마을의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을 돌아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분리수거함 설치 지역을 선정했다. 분리수거함은 올해 안에 설치될 예정이다. 수강생들은 심화과정이 끝난 이후에도 분리수거함을 도맡아 관리할 예정이다.

이날 수료식에 참여한 심화과정 4기 수강생들은 이번 도시재생대학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시행될 도시재생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2017년 시작한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역량을 키운 주민들이 ‘상생마을 주민공모전’에 선정되고, 전국 단위 주민참여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등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역량강화와 네트워크를 다져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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