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남북 GP를 역사유물로 보존하고 평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입력 2018년11월01일 15시4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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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하태경 의원(바른미래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GP 시설에 대한 철거 전 두 정상이 직접 방문해서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GP 철수는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이지만 GP 시설 그 자체는 후대와 인류에게 물려줘야 할 역사의 살아 있는 현장이기 때문에 조급하게 철거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하 의원은 “GP를 무조건 파괴할 것이 아니라 GP를 포함한 비무장지대가 세계 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보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독일은 베를린장벽 철거 후 뒤늦게 역사유적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금은 전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며 특히 평화정착 후 “GP 시설을 평화박물관으로 바꾸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GP는 짚라인으로 연결한다면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공동으로 방문해서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판단한 후에 파괴해도 늦지 않는다”며 남북정상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했다.

 

한편 남과 북은 지난달 26일 군사회담에서 11월 중 상호 1km 거리 이내에 있는 GP 각 11곳을 완전파괴 형태로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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