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의원, 동북아 슈퍼그리드 전력망 연계방안 토론회 개최

입력 2018년11월14일 21시0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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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동북아 슈퍼그리드 전력망 연계에 관한 동북아전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북아전력포럼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으로 남북 간 협력과 교류의 폭이 확대되는 분위기에 맞춰 남북과 동북아를 잇는 전력망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이훈 의원실을 비롯해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 여시재(원장 이광재), 한양대학교 에너지거버넌스센터, 전기신문 등과 공동으로 개최된다. 또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북한의 전력산업 및 동북아 슈퍼그리드 분야와 관계된 이해당사국 에너지 전문가 등을 포함, 국내·외 전력산업계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북경협은 개성공단 가동재개, 남북간 철도연결 및 대륙철도 확장과 같은 한반도 내에서의 협력뿐만 아니라 북방지역으로의 새로운 경제지평 확장이라는 신북방정책의 기초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한반도의 잠재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이다.
 

특히 이를 위해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축이 반드시 사전협의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경우 해상으로 연결하는 경우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남한도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음은 물론, 북한의 전력산업 활성화로도 이어져 북한 내부의 경제발전을 위한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포럼은 크게 두 번의 장으로 구분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1장에서는 이광재 여시재 원장이 ‘전력과 북한의 미래 산업’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전력을 중심으로 한 향후 북한 신성장산업(윤재영 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 스마트그리드와 스마트시티 테스트 베드(원동준 인하대학교 교수), 일본 에너지 정책 관점의 동북아 전력 협력(스즈키 쇼타로<Suzuki sotaro> 니혼케이자이 신문 서울 지국장)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2장에서는 토마스 코바리엘(Tomas Kåberge) 자연에너지재단(일본) 이사장의 ‘동북아 Super-Grid 사업 타당성’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남-북 전력망과 동북아 Super-Grid(이성규 에너지경제연구원 팀장), 중국 동북3성과 중-북 전력연계(레이 샤오멍<Lei xiaomeng>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수석고문), 미국 기업의 동북아 Super-Grid 참여 방안(리차드웨이츠<Richard Weitz> 허든슨연구소 박사)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토론회를 준비한 이훈 의원은 “원활한 남북협력을 이루기까지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매우 많다. 특히 북한지역의 산업인프라가 발전하는 데의 기반인 전력망 확충은 필수적인 선결조건으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지역의 거대 경제협력망의 구축을 위해서도 전력연계는 가장 우선적인 과제”라고 밝히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남북의 발전과 나아가 한반도가 동북아 거대전력 협력체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대승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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