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글로벌 고려인의 삶과 문화 학술회의 열어

입력 2018년11월29일 21시3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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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하대(총장‧조명우)는 오는 30일 시대 변화에 따른 고려인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그들을 위한 정책을 논의하는 ‘글로벌 고려인의 삶과 문화: 현실과 경계’ 학술회의를  서울시 서래마을 ‘찰리’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성동기 인하대 이주및재외동포센터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성 센터장은 ‘글로벌 고려인의 분포와 현황: 이주와 경계’를 주제로 글로벌 고려인의 이주와 그들이 맞닥뜨린 현실을 이야기한다.

 

이어 첫 번째 ‘고려인의 한국문화 전승: 음식과 춤’을 큰 주제로 고려인들이 우리 한식 문화를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김선아 꼬르디아 대표는 ‘고려겨레음식에 나타난 한식의 유형과 고려인의 한식 소비’를 강연한다. 양민아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센터 ‘난’의 사례를 중심으로 ‘고려인 ‘춤’ 문화의 변화와 차세대 전승’을 발표한다.

 

다음으로 ‘차세대 고려인: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동적인 한국 춤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가 전승돼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방식을 이야기 한다.

 

먼저 인하대 다문화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갈라노바 딜노자 학생이 ‘우즈베키스탄계 고려인 결혼이주여성의 자녀 이중언어교육 방식에 대한 사례연구’를 말하고 ‘차세대의 목소리: 우리에게 ‘고려인’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최 알렉 인하대 경영학과 학생과 석야나 서울대 경영학과 학생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고려인 윗세대와 한국인 연구자, 활동가, 고려인 차세대가 생각하는 고려인을 말하고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려인 정책을 점검한다.

 

‘고려인의 삶에 기반한 한국의 고려인 정책은 무엇인가?’를 주제 삼아 율리야 니끼찌나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과정 학생은 ‘한국의 고려인 귀환 이주와 고려인 마을 공동체’를 경기도 안산시 뗏골 마을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하고 ‘국내 거주 고려인을 위한 한국정부의 올바른 정책 방향은?’을 주제로 전체 토론이 이어진다.

 

성동기 인하대 이주및재외동포센터장은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지나며 고려인 사회는 급변하고 있고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도 희미해져가고 있다”며 “고려인의 현재 삶에 주목하고 이들이 소비하는 문화에서 한국 혹은 한국적 문화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고려인을 이해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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