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가집계 결과 12월 19일 300만TEU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00만TEU 돌파일이 12월 27일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8일 단축된 날짜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7년 12월 27일 인천항 역대 최초로 300만TEU를 기록한 이후 올해 12월 19일 300만TEU를 2년 연속 돌파했다.
IPA측은 300만TEU 달성 시기 단축 의미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미국의 대 이란제재 등 대외 악조건속에서 인천항의 기존항로의 물량이 증대하였을 뿐만 아니라 올 7월과 11월에 신규로 3개가 개설되고, 수출입 화주 마케팅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베트남, 태국 등 국가를 중심으로 교역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원양항로 물동량은 11월 누계기준 10만2,031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6만8,689TEU 대비 3만3342TEU 급증(48.5%)하였는데, 이는 올해 초 도입한 ‘원양항로 선박 사용료 30% 감면’ 시행효과가 나타난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 11월 누계 기준 對중국 물동량은 169만1,325TEU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하여 증가세는 둔화되었으나, 베트남은 28만8,885TEU로 17.3% 증가, 태국은 11만9,024TEU로 9.1% 증가하는 등 기존 중국위주 물동량 편중현상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IPA의 항로 다변화 마케팅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분석했다.
국내 주요 항만별로 11월 누계 기준 수출입 물동량은 부산항이 934만2,541TEU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 인천항은 281만 4,141TEU로 4.1% 증가하였고 166만2,500TEU로 3.5% 증가를 기록하여 컨테이너 처리 주요항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1월 누계 기준 인천항의 적(Full)컨테이너는 208만2,027TEU로 전년 동기대비 85,745TEU 증가(4.3%)하였으나, 공(Empty)컨테이너는 76만2,882TEU로 전년 동기대비 1만1,227TEU 감소(△1.5%)하였는데, 국가간 무역분쟁으로 수입 공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IPA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실적인 304만8천TEU 대비 7만2천TEU 증가(2.4%)한 312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대외적으로 여러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IPA와 인천항 물류 업·단체의 노력으로 물동량이 증가할 수 있었다.”라며, “2019년에도 원양항로 신규 유치 및 화주 타깃 마케팅 강화 등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