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씨돼지, 지역 분산으로 안전하게 보존한다

입력 2013년08월16일 20시29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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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 축진듀록, 축진참돈 등 4계통 중복 보존

[여성종합뉴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자체 개발한 씨돼지(축진듀록, 축진랜드, 축진요크, 축진참돈(재래돼지))를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분산해 중복 보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축진듀록은 두록 품종으로 2007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돼지인공수정센터 등에 연간 100여 마리씩 꾸준히 보급돼 산업적 활용도가 매우 높다.

 축진참돈은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토종 재래돼지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자체 복원한 품종으로 국가유전자원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지난2010년 처음 시작한 씨돼지 분산보존은 몇 년에 한 번씩 세대교체를 시켜줘야 하는데 축진듀록과 축진랜드, 축진요크, 축진참돈 암퇘지를 각각 5마리씩 중복보존하고, 수퇘지는 정액을 동결해 보존한다.

8월 중 축진듀록과 축진랜드, 축진요크를 분산하고 축진참돈은 9월 분산할 예정이다.

 분산보존은 지역 거점을 둬 유전자원을 관리하기 때문에 특정거점의 문제발생 시 다른 거점의 유전자원을 활용해 복구할 수 있다.

 2010∼2011년 구제역 등 전국적으로 발생한 악성가축질병으로 입은 피해액만 3조에 달하며 매몰된 돼지는 약 332만 마리로 국가위기상황 발생으로 인한 유전자원 손실 시 무엇보다도 신속한 복구가 필요하다.

 특히 씨돼지 산업의 경우, 양돈산업의 최상위 단계에 속하기 때문에 돼지고기 생산체계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종자 관련 업체 간 계약이 국제거래규약 수준의 효력을 가지며 씨돼지를 수입하는 업체는 정액, 자돈 등의 사후활용에 대해서도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자체적인 씨돼지 개발과 함께 국내 유전자원의 보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2년에 분산 중인 4계통(축진듀록, 축진랜드, 축진요크, 축진참돈)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록하는 등 국제적 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가축유전자원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가축유전자원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중복보존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앞으로 가축유전자원 보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축유전자원의 가치를 평가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한 연구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양돈과 041-580-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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