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인천시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세대별, 수요자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는 '2019년도 교통안전교육 종합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유관기관별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공유하고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여 교육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인천시는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어린이, 어르신, 운수업종사자 등 62만 5천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42.9%)이 높았고,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자도 꾸준히 발생했으며, 어린이 및 사업용 차량의 사망사고 역시 증가했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린이 및 노인 등 교통 취약계층의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운수종사자에 대한 업종별, 과정별 맞춤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등 시·군·구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선, 어린이 및 어르신 등 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공감교육을 추진한다.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 교육기관이나, 노인복지관, 노인문화회관 등 어르신이 계신 곳을 직접 찾아가서 교통사고에 대한 심각성을 홍보하고, 인식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교통약자의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내 생활관리사(329명)가 독거노인(약 9만명)을 방문할 때, 보행안전 및 고령운전 등에 관한 교통사고예방 교육도 병행 할 수 있도록 경찰청과 연계하여 독거노인 교통안전교육을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통취약계층은 물론 시민들의 맞춤형 교통안전교육도 확대 실시한다. 연간 4천여 명의 시청 견학 어린이와 군·구에서 운영 중인 교통공원(4개소)을 방문하는 어린이(매년 2~3만명)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확대 추진하여 교육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자전거 교통사고 사례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교사, 결혼이주여성, 여성운전자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한다.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공단과 연계하여 운수종사자의 업종별, 과정별 맞춤교육을 강화한다.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시내버스 및 택시회사 운전자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하고, 여객운송사업체 관리자,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 음주운전․교통사고․법규위반 운전자 등에 대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사업용 차량에 의한 사망사고 제로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승학 교통정책과장은 “올해는 전년보다 3만여명이 많은 65만 4천명을 교육목표로 잡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토대로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추진하겠다”며, “전 세대별, 수요자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문화 의식이 확산되면, 인천시 교통문화지수도 많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