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왕실문화 심층탐구 강연 개최

입력 2013년08월22일 12시43분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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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역사를 지켜온 왕실 여성’이란 주제

[여성종합뉴스/정대성 수습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이귀영)은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오후 2~4시) 국립고궁박물관 교육관 강당에서 “조선의 역사를 지켜온 왕실 여성”이란 주제로 ‘왕실문화 심층탐구’ 강연을 개최한다.
 
  이 강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왕비(王妃)·후궁(後宮), 공주(公主, 왕비 소생)·옹주(翁主, 후궁 소생), 궁녀(宮女)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선 왕실 여성의 생활문화와 역할을 알아보는 심화 교양강좌이다. 왕실 여성이 되는 첫 관문인 간택(揀擇)과 책봉(冊封)에서부터 왕실 여성의 아름다움과 위용을 드러내기 위한 복식과 미용, 왕실 여성의 재산과 경제생활 등을 12회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두루 살펴본다.
 
  특히 조선이 남성중심의 유교사회였음에도 ▲ 왕비가 궁궐 살림인 내명부(內命婦 : 후궁, 상궁 등 조선시대 궁중에서 품계를 받은 여인을 통틀어 이르는 말)를 직접 관리·감독한 것, ▲ 공주와 옹주도 토지와 노비 등 재산을 받은 것, ▲ 대비(大妃)가 수렴청정(垂簾聽政 : 임금이 어린 나이로 즉위하였을 때, 그를 도와 정사를 돌보던 일)을 통해 실질적으로는 여성군주로서 절대적 권한을 수행한 것 등에 대한 강좌는 조선 왕실 여성의 주체성과 위상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관심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
www.gogung.go.kr, 교육·행사안내)에서 하거나,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교육관 강당을 직접 방문하여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시홍보과(02-3701-7657)로 문의하면 된다.
 
 


 

2012년 왕실문화 심층탐구 강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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