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초대형 태양 폭풍, 지구돌진

입력 2013년08월22일 18시30분 홍성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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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통신 등에 영향 줄 가능성 높은 상황

코로나 질량 방출 현상<자료=나사>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씨넷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지자기장 폭풍이 태양으로부터 지구로 향하고 있다고 22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나사는 미국 시간으로 20일 아침부터 대량 코로나 질량 방출 현상을 포착했다. 코로나는 태양의 대기로 주기적으로 폭발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물질이 지구까지 전달되는 것은 코로나 질량 방출이라고 부른다.
평상시에도 태양의 분출 물질은 지구에 도달하나 대개는 지구의 자기장이 이 물질들을 튕겨내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최근 발견된 코로나 질량 방출 현상은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지구의 자기장을 뚫고 전 세계 전력망, 위성통신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나사에 따르면 현재 수십억 톤에 달하는 입자들로 이뤄진 이 물질들은 570마일/s의 속도로 지구로 향하고 있다. 앞으로 이 물질들은 하루 이틀 내에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속도에 대해 나사는 대량 코로나 질량 방출 현상이 발생했을 때 물질들이 이동하는 평균 속도와 같다고 설명했다.

 나사 관계자는 "이 물질들은 대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입히지는 않으나 위성통신과 기타 통신기기를 활용하는 전자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전력망, 스마트폰, GPS 등 위성통신을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가 마비될 수 있다.

 올해 초 발생했던 태양 폭풍은 라디오 주파수의 송수신을 방해한 바 있다. 지난 1989년에는 이 현상으로 인해 캐나다 퀘벡 지역에 대량 정전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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