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성희롱·폭언 등 특이민원 방지 종합대책 시행

입력 2019년06월28일 15시4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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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자체의 민원 수요가 증가하고 복지 관련 사업이 확대되면서 공무원에게 인격무시, 폭언·폭행을 하는 등 소속 공무원들이 신변 위협 속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특이민원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사전예방 시스템 구축,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폭력예방 환경·문화 조성 및 교육 등 세 가지분야로 구분하여 체계적이며 효과적인 예방책이 되도록 했다.

먼저, 악성 전화민원의 사전예방을 위해 통화연결 시 모든 대화가 녹음이 되고 있음을 안내하고 성희롱, 폭언을 할 경우 대화내용을 녹취할 수 있는 전화녹음시스템을 설치하며, 직원들에게 호신용 스프레이, 삼단봉 등 호신용품을 지급하여 신변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과격민원이 많은 부서,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CCTV를 설치하고 사각지대 해소 및 개선을 위한 지속적 보완을 실시할 예정이며, 과격 민원발생이 빈번한 부서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벨을 설치하고 청원경찰의 순찰 근무를 강화함으로써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동 행정복지센터 및 민원다발 부서에 경찰관서와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하여 긴급상황 시 112 상황실로 자동 연계되는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신속한 출동 등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무원의 보호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하여 특이민원, 장시간 상담 등으로 민원공무원의 심적 고충이 클 경우 1시간 이내의 휴게시간을 부여하고, 악성민원으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 방지, 인사고충 해소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계획이다.

피해공무원에 대해서는 심리상담, 정신과 전문의 상담 등 심리치료 지원시스템 구축과 힐링 아카데미 등의 치유 프로그램에 민원 접점 근무자가 우선 참여토록 배려하고, 악성민원에 대해서는 구 고문변호사를 통한 법률지원과 계양구청이 주체가 되어 고소·고발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셋째,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단체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민원 예절 개선 분위기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민원발생의 자발적 해소 및 역량강화를 위해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친절교육과 병행하여 특이민원 예방·대응 요령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박형우 구청장은 ‘특이민원 종합대책의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민원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민원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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