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지역화폐,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캐시백 탄력 조정’ 및 ‘추가 발행을 위한 예산’ 확보

입력 2019년07월18일 21시2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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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서구 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는 지난 9일, 서구 지역화폐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하여 “캐시백 탄력 조정”에 나섰다. 이번 “제7회 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에서는 “캐시백 탄력 조정”과 “발행액 추가” 안을 가지고 진행됐다. 

서구는 당초 2019년 1,000억원 발행예정이던 서로e음을 1,675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는 대부분이 자영업자인 소상공인과 구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받아 이루어진 것이다. 

현재 구에서는 서로e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인천시 및 행안부와 함께 캐시백 확보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서로e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캐시백 조정에 대한 공감대가 언론, 구민, 소상공인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만큼 사업비 집행을 위한 예산의 현실성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캐시백 조정수위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서구지역화폐 서로e음이 발행 71일 만에 발행액 1,000억 원을 돌파한 만큼 예상보다 빠른 돌파에 서구 민관운영위원회 A위원은 “우리가 올 12월에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하길 바랐는데, 발행 2개월 만에 고민을 시작해 좋지만 걱정도 된다”며, “예상범위를 뛰어넘는 발행으로 최초 목표한 1,000억 원을 조기 달성한 만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서로e음의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의 민관운영협의체를 설치하고 구민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되고 있는 서구 지역화폐의 운영에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전체 사용자의 74%정도가 월 50만 원이하로 서로e음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캐시백의 탄력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구 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 위원장(구청장 이재현)은 “서구 지역화폐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캐시백을 조정하고자 한다. 다만, 이는 영구적인 것이 아닌, 사용액 통계자료에 근거해 시장 상황과 구의 예산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며, “캐시백이 무제한으로 적용됨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만큼 이번기회에 서로e음의 캐시백 비율을 구간별로 적용하고 아울러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기금 내 사용변경을 통해 발행액을 추가확보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운영위원회를 통해 7월 19일부터 서로e음 카드만 사용 시 월간(7.19.~8.18.) 캐시백적용 비율을 30만원까지는 10%(국시비 6%, 구비4%), 30~50만원까지는 7%(국시비 6%, 구비 1%)로 설정하고, 발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추후 민관운영위원회의 의결을 통한 캐시백 적용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서로e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기금 내 확보된 예산으로 175억원(2019년 총발행액 1,675억원)을 추가발행하기로 했다.

한편, 서구에서는 캐시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플랫폼의 강점과 경쟁력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들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면 확보된 회원 수를 기반을 한 플랫폼 경쟁력을 통해 경품이벤트 실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집중마케팅 활동, 지역 상권과 우대가맹점 확대 협약 등이다. 또한 착한 소비의 일환으로 캐시백의 일정부분을 선택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중이다.

서구는 지역화폐 발행과 관련 중요의사결정사항에 대해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상인대표, 구민대표, 소비자대표, 소상공인주요업종 대표로 구성된 협의체인 “서구 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를 통한 의결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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