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20일 정왕동 1799-4번지 시흥시 청년센터(시설명: 청년스테이션)에서 시설 개소식을 가졌다.
부족한 청년 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민선 7기 시장 공약사업이 1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 날 행사에는 시흥시장, 시의원, 행정안전부 및 고용노동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행사로서 개소식 외에도 시흥청년커뮤니티 홍보 부스, 청년 연사의 강연, 자유발언대, 체험 클래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 등을 진행했다.
‘청년스테이션’은 폭주기관차처럼 바쁘게 내달리는 청년들에게 간이역과 같은 쉼터가 되는 곳이라는 의미로, 시흥 청년들이 제안한 명칭이다. 시에서는 공고를 통해 위 명칭으로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6월중 최종 확정했다.
시설 내부에는 청년활력공간, 공유주방, 강의장, 회의실, 1인 작업실, 졸음쉼터, 커뮤니티 룸 등 여러 공간과 필요한 기구들이 구비돼 있고 외부에는 16면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10~22시, 주말 10~17시까지 이용(자유) 및 대관(사전 신청 필요)이 가능하다.
청년스테이션은 2014년에 세워진 가설건축물로, 2016년까지 광진교회 건물이었고 이후 2018년까지는 시흥시가 인수해 시민들의 교육 장소로 쓰던 곳이었다.
시에서는 연면적 1,542제곱미터(㎡)로, 유휴공간이 많았던 시설을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개방하기 위해 고심해왔고, 행안부의 ‘공공 유휴공간 민간 활용 지원 사업’에 지원해 2018년 6월 선정되면서 특별교부세 5억원을 교부받아 기존 대강당 공간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2018.11~2019.2)했다.
준공 이후에는 청년들에게 개방해 커뮤니티 시설로서 공간을 운영해오고 있다. 청년학교 등 취․창업 지원 및 역량 개발을 위한 2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월부터 현재까지 500여명의 시흥 청년들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센터로 선정됐고 프로그램 사업비 1억8,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해 심리상담, 취․창업 지원, 진로탐색 등 청년들에게 필요한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청년스테이션은 개소를 통해 단순히 청년 커뮤니티 공간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리빙랩(Living Lab: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결과물까지 만들어보는 개방형 실험실)의 기능도 하게 된다.
행사가 진행된 무대가 있던 공간은 코리빙랩(co-living lab)으로, 548㎡ 면적에 복층형의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7월부터는 같은 자리에서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해 청년들이 지역 내 사회문제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개소식에서 “역은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는 장소다. 시흥 청년들이 이곳에서 쉬기도 하고, 교육을 받고, 다양한 실험도 하면서,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에서 ‘청년스테이션’을 플러스 친구 추가하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