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재헝가리 교민 체육대회 개회식 참석 및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오찬간담회 가져

입력 2019년09월21일 22시5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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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문희상 국회의장은 21일(현지시간) “헝가리에 진출해있는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고, 유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돕겠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부다페스트 시내에 위치한 MOM park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재헝가리 교민 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 한국과 헝가리 사이에서 튼튼한 가교 역할 하는 민간 외교관이라 생각한다”면서 참가 선수단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의장은 축사를 통해,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이자 한-헝 수교 30돌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체육대회가 열리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체육대회를 갖는 이유는 건강과 화합을 위해서이다. 모든 시름을 다 잊고 속에 있는 응어리를 푸는 체육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또 “안타깝게도 지난 5월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로 우리 국민들이 희생됐다. 사고 수습과정에서 동포 여러분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과 지원을 해주신 것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봤다”면서 감사함을 전한 뒤, “헝가리 대통령과 국회의장에게 선박침몰사고의 원인조사와 책임규명에 힘써달라고 요청했고, 실종자 한 분을 찾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국회 차원에서도 마음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체육대회에는 헝가리 교민 600여명이 참석했다.
 

같은 날 오후 문 의장은 장소를 이동하여 20여명의 헝가리 동포 및 지상사 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우호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애쓰는 우리 동포들을 격려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인과 헝가리인은 참으로 닮았다. 헝가리 대통령과 국회의장도 동양이 반쯤 섞여 있는 것에 대해 긍지를 갖는다고 한다”면서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민족 주체성을 잃지 않은 끈기 또한 우리나라와 매우 유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참석자 한 분 한 분 건강하시길 바라며 동포사회의 무한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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