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의원, 체력미달의 소방관 증가에 대해 제도마련 시급

입력 2019년10월03일 12시2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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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상수 의원(자유한국당)은 70점 만점인 체력검정에 절반인 35점도 못 미치는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부실체력 문제에 대해 소방관들의 체력관리가 엉터리라고 질타했다.

 

최근 3년간 전국시도본부 체력검정결과 자료를 받아본 결과 총 70점 만점 중에서 절반에 못 미치는 소방관 수가 2017년 774명, 2018년 1,253명, 올해 1,42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의 3년 체력검정 평균점수는 고작 28점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3년간 계급별 체력미달 소방관 수 추이


특히 10~20년차에 접어드는 소방장, 소방위 계급은 현장경험도 풍부한 소방의 베테랑들이자 주역이라 불리움에도 불구하고 ‘체력미달 현황자료’를 보면 모든 계급 중에 가장 많은 체력미달자가 포진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소방위, 소방장 계급자들은 전체 체력검정 미실시자 수의 76%를 차지하고 있어 기초체력 검정에 대해 불성실하다고 판단되어지는 실정이다.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수관은 40mm와 65mm가 있다. 그러나 65mm는 무게 때문에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빠른 진압을 위해서는 많은 양의 물을 화재현장에 분사시켜야 되는데, 수관이 무거워서 소방관들이 들고 진압활동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는 소방공무원들 체력이 해마다 저하돼 앞으로 무거운 수관을 들기 더 어려워지게 된 것이다.

 

이에 안 의원은 “소방관 일과표 안에는 체력단련을 위한 시간이 따로 존재한다. 매일같이 체력관리를 잘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런 체력점수는 일과표를 제대로 지키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이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하는 주요한 임무를 가진 소방관으로서 자질을 포기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체력미달의 소방관 증가에 대해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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