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외자 유치로 2400억 벤처펀드 조성

입력 2013년08월29일 13시18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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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자·교포 출자…성장초기 기업 우선 발굴 투자

[여성종합뉴스] 중소기업청이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자와 한국교포 등의 자금을 유치해 2400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부가 2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2200억원은 미국 등 해외자본으로 조성했으며 조성된 펀드에서 1600억원 이상이 국내기업에 고스란히 투자될 전망이다. 

 

27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김순철 중기청 차장, 현지 VC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VC 투자유치 펀드 MOU를 체결했다.
중소기업청은 27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김순철 중기청 차장, 현지 VC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VC 투자유치 펀드 MOU를 체결했다.

펀드는 벤처투자의 선진국인 미국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게 실리콘 밸리내 미국 VC(블루런 벤처스·포메이션 8·알토스) 3곳이 직접 운용하게 된다. 다만, 한국 정부의 자금이 출자된 점을 고려해 한국계 교포가 공동대표로 있는 미국 VC를 선정했다.

주요 투자대상은 모바일, 앱, SNS, S/W, 헬스케어 등 우리나라 기업의 강점으로 꼽히거나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며 성숙기업이 아닌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창업초기 또는 성장초기 단계 기업을 발굴해 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현지시장 진출 등 글로벌화를 유도하기 위해 창업초기 단계 기업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 1~3년간 사전 창업교육을 한 후 실리콘밸리 등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 또는 경쟁하도록 지원한다.

국내시장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한 성장초기 단계 기업들에게는 구글, 페이스북 등 해외 유명 거래처를 알선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한다.

이와 함께 추가 해외투자 알선, 현지 법인설립 등을 지원, 국내 기업의 글로벌화 과정에 필요한 전주기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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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주)와 3개 운용사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MOU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체결하고 이르면 올해 9월부터 본격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중기청은 외자유치 벤처펀드 조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벤처투자의 산실인 실리콘밸리 멘로파크 지역에 ‘코리아 벤처창업 투자센터’ 설치하고 26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김순철 중기청 차장은 “향후 코리아 벤처창업 투자센터를 통해 선진 자본이 국내 중소기업에 투자되도록 노력하고 VC 뿐만 아니라 엔젤 투자가 활성화 되도록 전문엔젤 도입과 해외 엔젤투자자 유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 젊은이들이 실리콘밸리의 기업가 정신을 본받아 청년창업과 해외진출을 과감히 시도하고 실패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노력을 전개해 달라며 정부도 이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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