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열차 추돌,경부선 상하행선 운행 중단

입력 2013년08월31일 11시15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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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와 KTX 열차 객차 9량 탈선

[여성종합뉴스/ 최용진기자]  31일 오전 7시15분경  경부선 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 열차와 부산 방향으로 가던 다른 KTX 열차가 사고로 서 있던 KTX 등을 다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처음 추돌사고를 낸 열차들 가운데 9량으로 편성된 무궁화 열차의 기관차 1량과 20량짜리 KTX의 2~9호 객차 8량 등 모두 9량이 탈선하면서 대구역을 지나는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이날 사고 열차의 일부 승객이 객차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찰과상 등을 입었으며 이 중 50대 남성 1명이 119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다행히 현재까지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열차의 위치로 미뤄 먼저 본선에 진입을 시작한 KTX를 다른 철로에서 본선으로 진입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들이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수습이 끝나는 대로 기관사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이 사고로 대구역에서 하차한 승객들이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해 동대구역으로 이동하면 전세버스를 이용해 부산이나 대전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대구의 KTX 정차역인 동대구역 관계자들은 사고 발생 1시간이 지나도록 사고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정확한 안내를 하지 않아 역에 나온 열차 이용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졌으며 코레일 측은 "복구작업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부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열차 운행 여부를 확인하고 집을 나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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