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구급대원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

입력 2019년12월19일 22시1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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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광주 광산소방서 신가119안전센터장 정관묵]119구급대는 각종 사고 현장이나 질병 등으로 인한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협을 최소화 시키고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매년 각종 사건·사고의 증가로 119구급대의 출동건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그 증가량에 따라 출동대원들의 업무상 피로감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러 참혹한 현장 상황에 노출되다 보니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 위험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구급 출동대원들에겐 더 큰 애로사항이 있다. 그것은 현장에서 주취자 등에 의한 구급대원 폭행과 폭언이다.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 및 폭언은 현장 출동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한 출동대원들이 느끼는 허탈감과 실제 현장 출동 시 폭행이라는 위협으로부터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소방본부는 “현장 활동 시 구급대원의 폭행을 막기 위해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전 구급차에 영상촬영 장비를 설치하고 구급대원들에게 음성 녹취 및 영상을 촬영 할 수 있는 장비를 지급하여,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조금이나마 안전하게 활동 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폭력행위 등의 모습은 지급된 장비들을 통해 여러 사건의 증거 및 예방자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신문과 인터넷, 캠페인 등을 통해 ‘구급대원 폭행’ 방지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들만으로는 쉽사리 근절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119출동대원들이 안심하고 현장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민의 의식변화와 함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때다. 아무쪼록 많은 국민들의 의식 변화와 함께 큰 사고 없는 새해를 맞이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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