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력인증 기준 마련, 취업·승진시에도 활용

입력 2013년09월02일 18시01분 정대성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문체부, ‘국민체력 100’ 발표,스포츠활동 인증 2015년 시행

[여성종합뉴스/정대성수습기자] 정부가 과학적인 건강·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력인증 기준을 마련해 장기적으로 취업·승진 시에도 이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새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 체력인증 기본계획인 ‘국민체력 100’을 마련해 발표했다.

지난 2012년 국민 생활체육 참여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의 96.7%가 과학적 체력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정보 부족(46.3%), 비용(32.0%), 프로그램 부재(21.7%) 등의 문제로 4.6%만이 과학적 체력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력인증은 크게 체력 인증, 스포츠활동 인증, 스포츠종목 인증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체력 인증은 건강 유지와 질병예방을 위해 갖춰야 할 체력 수준을 인증 기준으로 개발해 개인별 체력상태, 생명 주기에 따른 맞춤 운동처방과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체부는 과학적 체력관리 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자 우선 내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인 건강 체력기준’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거점체력센터를 올해 14개소에서 2017년에는 68개소로 확대, 이후 해마다 10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점체력센터는 체력측정, 운동처방, 체력증진 교실 및 인증기능을 수행하는 지역밀착형 서비스 접점이다.

문체부는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질병 위험성 검진, 영양 상태 체크, 건강 체력 관리가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체계도 구축한다.

또 학교, 민간기업,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체력인증 기준을 보급·확산해 장기적으로 취업, 승진 등을 위한 체력측정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수명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토요 스포츠클럽 강습으로 축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문체부는 2017년 생활체육 참여율  60% 달성을 위한 ‘스포츠 활동인증 기준’을 마련한다.

건강유지를 위해 필요한 운동방법, 운동량, 일상에서의 실천방안 등을 기준으로 만들어 국민 개개인이 원하는 대로 건강유지를 위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다.

인증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 권고(2010년)’를 토대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주로 하는 스포츠 활동, 희망하는 스포츠 종목, 참여할 수 있는 실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본격적인 인증은 온라인 인증시스템이 구축되는 2015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축구, 야구 등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종목은 개인의 스포츠 이력까지 관리될 수 있도록 별도의 시스템을 갖춰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이 즐기는 스포츠 종목의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인증해 생활체육 참여에 목표와 도전의식을 부여하는 ‘스포츠 종목 인증’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기록종목과 비기록종목을 구분해 단계별 인증기준을 개발하고 체육단체와 협력해 인증대회를 2016년부터 개최하기로 했다. 대회 전에는 스포츠클럽에서 다양한 연습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스포츠클럽의 활성화도 지원하고 국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