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전통시장 대규모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박차

입력 2020년01월17일 12시1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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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4일과 15일 서구 내의 전통시장을 잇따라 찾아 상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나눴다.

이 구청장은 지난 14일 강남시장을 시작으로 신거북시장, 거북시장을 방문했으며 15일엔 가좌시장과 인천축산물시장, 정서진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났다.

이 구청장은 이틀에 걸쳐 추운 날씨 속에 각 시장 상인회 회장 및 임원들의 안내를 받아 시장 안의 점포를 돌며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을 만났다.

또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장사를 하며 느끼는 어려움을 나누며 건의사항을 수렴했고, 올 한 해 장사가 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2020년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구상을 밝히며 “사업지원 효과의 극대화로 각 전통시장이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상인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장보기를 통해 구입한 이불과 떡국용 떡, 만두, 과일 등의 물품은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 서로e음이 지역화폐의 유례없는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한 것을 토대로 올해 ‘서로e음 시즌2’를 추진하며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 

아울러 시장의 변화와 발전을 꾀하는 다양한 사업을 벌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우선 2년여에 걸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춘 강남시장(상인회장 나경상)은 올해 47억 원을 투입해 시장 내 주차장 확충과 아케이드 자동개폐기 및 화재알림시설 설치,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신거북시장(상인회장 김홍열)은 약 120억 원을 들여 주차장·판매시설을 신축하고 쇼핑특화거리를 조성해 주변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특성화첫걸음시장 사업(2억8천만 원)으로 시장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2017년에 이어 문화관광형시장에 재선정된 가좌시장(상인회장 이찬관)은 만화를 소재로 한 문화 특화시장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노후 아케이드 보수와 화재알림시설 설치 등으로 보다 안전한 시장 구축에 나선다. 총 사업비는 약 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인천축산물시장(상인회장 차창덕)은 특성화첫걸음시장 사업(2억8천만 원)을 통해 인천 유일의 축산물시장으로서의 특화기반을 마련해 내년도 문화관광형시장 선정과 옛 명성 재건을 목표로 힘을 쏟는다.

현재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정서진중앙시장(상인회장 김해영)은 인천지하철 2호선 등 용이한 접근성을 장점으로 1년차 사업에서 달빛샤워와 문화갤러리 등 야간 아트스페이스를 조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에는 정서진, 녹청자박물관, 청라 커넬웨이 등 인근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결합한 관광 특화시장으로 거듭나고자 2년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년차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준공 예정인 스타필드와 시티타워까지 연계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철 이용에 따른 유동인구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내 방범CCTV를 교체할 예정이다. 정서진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CCTV 교체에는 예산 약 10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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