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신(新)소재·기술적용 항만 방충재 개발 시동

입력 2020년03월10일 22시1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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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항만공사 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경쟁력 확보와 함께 친환경 항만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신소재·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방충재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IPA는 이번 ’친환경 방충재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일 오후 중소벤처기업부에 R&D 과제 계획을 제출한 상태이며, 과제로 최종 선정될 경우 2개년에 걸쳐 총 사업비 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정부 65%, IPA 20%, 중소기업 15%를 분담해 이뤄지게 된다.
 

현재까지의 항만 방충재는 접안시설 상부(上部)와 수직면을 형성하는 환경탓에 해수면에 노출되어 열화(熱火)와 염분 등 자연적 요인에 취약하며,  방충재와 선체간의 마찰에 따라 선체표면에 검정 그을림 등 선체 손상과 함께 선박 강재(鋼材)의 용접부위 돌출로 방충재에 손상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지속적인 하중으로 방충재가 탈락되거나, 폐기시에 폐합성고무 처리를 위한 비용이 별도로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와 같은 기존 방충재의 단점을 극복하고 친환경적 방충재를 개발하기 위해 탄소섬유(Carbon Fiber)와 융합하여 내구성·열화(熱火)성·탄성 보강과 함께 경량화를 통해 제품원가를 낮추고, 폐기시 재활용이 가능한 방충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IPA는 신소재·기술 도입을 통한 경제·환경적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방충재 제작과 폐기까지 전 공정에 대해 탄소배출량 인증과 저탄소제품 인증도 진행해 중소기업 혁신제품의 기존 방충재 시장진입을 위한 판로개척과 마케팅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IPA와 공동 수행하는 중소기업인 ㈜동보카본(대표 이길상)은 탄소복합체 제조 전문기업으로 ’15년도부터 탄소섬유를 이용한 복합체 개발에 착수, ‘18년에는 관련특허까지 출원한 업체로 항만 방충재 등 탄소복합소재 개발에 특화되어 있는 기업이라는 것이 공통된 평이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와 기술개발 지원으로 인천항만공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상생협력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라며, “어려운 경영여건의 중소기업들이 공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활로를 찾고 기술개발을 통한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동보카본 이길상 대표는 “관련기술 확보에도 불구하고 실증연구가 없어 판로개척을 할 수 없었던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한 사례”라며 “친환경 방충재 개발로 물리적 특성 충족은 물론, 원가절감과 환경편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번 R&D과제 접수를 마친 IPA는 4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 과제선정평가를 마치고 ㈜동보카본과 공동 수행에 관한 계약체결 후 2년 동안 본격적인 과제수행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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