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악취배출사업장 기술진단 실시

입력 2020년03월16일 12시0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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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구민의 행복을 20% 증진시키는 ‘2020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악취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서구는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의 악취 분야 전문가와 합동으로 악취배출사업장의 악취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정밀 기술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진단 대상은 대기방지시설 설치 보조금 신청 사업장 66개소이며 사업장의 악취배출공정 및 방지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정밀하게 진단해 각 사업장별 악취관리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 배출구에서 악취시료를 채취해 복합악취 오염도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지난해 구축한 ‘대기오염물질 측정차량’을 활용해 지정악취물질 22종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사업장 배출구에서 발생하는 지정악취물질을 자체 분석하는 것은 인천 서구가 전국 최초다.

방지시설 보조금 지원대상 사업장에서는 방지시설 교체와 별도로 기술진단 결과보고서에 따른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준공 시 이행결과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보조금 지원대상 사업장은 방지시설 가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설치도 의무화돼 있어, 사물인터넷 구축이 완료되면 서구의  '악취 & 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악취배출사업장의 정밀 기술진단을 통하여 원인별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함으로써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방지시설 보조금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악취와 미세먼지 걱정 없는 ‘클린 서구’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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