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쳔 남구 예술영화전용관 ‘영화공간주안' 제14회 인천시네마테크 개최

입력 2013년09월09일 12시2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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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시 남구 예술영화전용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14일부터 시네마테크를 연다.

시네마테크 주제가 ‘현대영화, 왕따사회를 말하다!’. ‘공정사회’, ‘더 헌트’, ‘브로큰’, ‘애프터 루시아’ 등 4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가정, 학교, 직장 등의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따돌림’과 ‘무관심’ 등 문제를 영화를 통해 관객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정사회’는 공정하지 못한 세상에 일침을 가하는 작품. 보험회사에 다니며 10살짜리 딸을 홀로 키우는 한 엄마가 사회의 온갖 ‘편견’과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40일간 고군분투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영화 ‘더 헌트’에서는 지난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매즈 미켈슨의 인상 깊은 연기를 볼 수 있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주인공 루카스의 심리를 정교하면서도 실감나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진한 공감과 분노 그리고 강한 드라마를 선사한다.

 ‘브로큰’은 거짓말로 인해 상처 입은 사람들의 부서진 삶과 아픔,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11살 아이 ‘스컹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거짓말로 인해 소통하지 못하는 세 가족의 비극은 현대사회의 가정문제, 10대 청소년 문제, 이웃간의 이기주의를 현실적으로 작품 속에 녹여냈다.

 영화 ‘애프터 루시아’는 오는 26일 정식 개봉일보다 인천시네마테크를 통해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아내와 엄마를 사고로 잃은 부녀가 새로운 도시로 이사가 삶을 다시 시작하려 하지만 직장에서의 부적응과 학교 내의 집단 따돌림으로 인해 상처받는 주인공들을 현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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