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kei 캡쳐 [여성종합뉴스]  산케이신문 14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福島) 주변 8개 현(縣)에서 나는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한 한국 정부를 연내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수산청 직원을 한국에 파견해 수입금지 조치의 근거와 경위 등을 들은 후 한국 정부에 수입금지를 철회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산케이는 “한국 정부로부터 납득할만한 답변을 듣지 못할 경우 농수산성은 WTO의 분쟁 해결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지난 9일부터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에서 나는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유출로 인한 우려가 커진 데 따라 그전까지 후쿠시마 등 8개 현에서 나오는 수산물 50종에 대해 수입이 금지됐지만, 이번 조치로 이 지역 모든 수산물의 국내 유통이 전면 차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