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병원 "유두종 연구 위해 18∼24살 처녀 피 구함"

입력 2013년09월17일 22시30분 여성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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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여성 비하 논란

[여성종합뉴스]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 16일 중국 베이징 대학 암병원이 의학 연구에 필요하다며 건강한 젊은 처녀의 혈액 헌혈을 촉구하는 광고를 내보내 여성을 모욕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유두종(HPV) 바이러스 연구를 위해 18∼25살의 처녀 100명의 피가 필요하다며 의학 연구를 위해 헌혈해 달라고  촉구한 광고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근거 없는 처녀 숭배 사상을 부추기고 여성들을 모됵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시나 웨이보에 "동정남의 피는 소용 없고 처녀의 피만 필요한 게 의학이냐"는등 논란이 일자 베이징대학 암병원은 처녀의 피는 HPV에 감염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처녀의 피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병원의 관주핑 대변인은 성 관계를 갖지 않은 처녀들은 HPV 감염 위험이 적기 때문에 처녀의 피를 요구하는 것은 국제적이 관례라고 말했다.

모든 네티즌들이 다 이를 비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네티즌은 "사정을 말 못한 채 비난만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누군가를 비난하기 전에 과학에 대해 합리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병원을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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